정부의 4대강 하천 정비산업이 결국 '대운하 사업'인 것이 정부 공식 문건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대운하를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부정해왔지만 이번 문건 공개로 그동안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하천 정비산업이 사실상 '대운하 사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물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과업 지시서'에서 대운하 건설은 국정의 핵심과제로 분류됐습니다.
또한 5가지 주요 항목 가운데 '물관리 종합대책'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는 모두 운하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잇따라 대운하 계획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운하 건설을 극비리에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앞서 지난 23일 한국건설연구원의 김이태 연구원은 '한반도 물길 잇기와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라는 양심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토부는 이
대운하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다른 정황들이 잇달아 포착되면서 국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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