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유수, 세대주 여부와 관계 없이 수도권 거주자 청약 가능
#결혼 후 주거비가 부담돼 부모님과 현재 살고 있는데 아이도 생겨 분가를 생각 중 인데 부동산대책으로 일부 지역은 세대주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더라고요.
#은행에 돈을 다 저금하긴 이자가 너무 낮아서 수익형 상품으로 소형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다주택자라서 신규 분양은 어려울 것 같아요.
청약시장에 비조정지역 분양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순위 청약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전매제한 기간도 비교적 짧기 때문.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의왕시를 보면 비조정지역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SK건설이 송도에 선보인 ‘송도 SK뷰 센트럴’은 평균 123.76대 1, 최고 18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같은 달 대우건설이 의왕시 장안지구에 공급한 ‘의왕 장안지구 파크2차 푸르지오’는 평균 14.49대 1, 최고 37.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를 겨냥한 부동산대책 발표가 이어져 새 아파트를 분양 받기 어려운 반면 비조정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에 지역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청약조건이 갖춰진다”며 “비조정대상지역 중 입지가 우수한 곳으로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조정지역은 주택보유 수, 세대주와 관계 없이 청약통장 1년 이상(납입 12회 이상) 가입자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경쟁시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노후주택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많은 것.
또한, 분양권 전매도 자유로운 편이다. 공공택지의 경우 1년, 민간택지는 6개월 이상이면 전매가 가능하고 분양 받은 후 2년이 지나면 양도세율도 일반세율로 적용된다.
이달에는 비조정대상지역인 경기 안양시에 385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국내 대형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다.
이 아파트는 전용 39~84㎡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경기도민은 청약통장에 200만원 이상의 예치금만 있으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청약 가점제 적용비율도 규제대상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라 당첨될 확률도 비교적 높다.
한편,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34개동, 총 3850가구 규모이며 이 중 1982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입지도 우수하다. 1번, 47번 국도와 평촌IC, 산본IC 등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좋다. 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 2027년 개통예정) 역세권 단지며 GTX C 노선과 인덕원~판교 복선전철 등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이 인접하며 단지 내 신설초등학교(예정)와 유치원(예정)가 있다. 또 호원초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호계중과 평촌명문학원가, 안양시립호계도서관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특히, 호원초 주변지구, 덕현지구 등 국내 최고 건설사가 참여하는 도시정비 사업이 계획돼 일대가 향후 8천8백여 대규모 신흥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어서 높은 미래가치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뛰어난 상품성도 눈 여겨볼 만하다. 전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가족구
5월 개관을 앞둔 평촌 어바인 퍼스트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39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