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오후 3시 20분경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곤지암 3터널 안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나 이 구간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곤지암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는 빠르게 진압되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같은 모델 혹은 같은 회사 차량에서 유사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불이 난 차량은 A씨가 3년여 전 신차로 구매한 BMW 520d 모델로 엔진 보넷에서 불길이 시작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4일 오후 11시 40분께 충남 당진시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255㎞ 지점에서 발생한 2015년식 BMW 520d 차량 화제와 매우 유사한 형태입니다.
또한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3시 10분께에는 충남 서산시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해미졸음 쉼터에서도 같은 모델인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와 같이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2018년에 들어서만 모두 6차례 발생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6차례 모두 주행 중 엔진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차량에 결함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2015년에도 한 달여간 BMW 7대가 주행도중 엔진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었는데 이때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결국 연
리콜사태를 겪었음에도 같은 회사에서 3년만에 유사한 화재사고가 반복되면서 자동차 결함에 대한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BMW 코리아 측은 2015년부터 화재 원인이 불량 부품 혹은 불법 개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