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에 관련 글 올려…경찰, 게시자 추적
17일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2주기를 맞아 저녁 추모집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한 남성이 집회 '테러'를 예고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한 회원이 "나 요번 페미 시위 때 그날 온 페미들 다 학살할 거다", "염산 테러하겠다"는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디시인사이드의 다른 남성 회원이 해당 글이 사실일 가능성을 우려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정보·수사·사이버 등 부서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테러 예고 글'을 올린 회원의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신논현역 인
경찰은 '테러 예고 글'에서 언급된 '페미 시위'가 토요일인 19일 대학로에서 예정된 '홍대 불법촬영 성(性) 편파 수사 규탄시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혜화경찰서·종로경찰서에도 경비 대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