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침묵하던 드루킹 김 모 씨가 김경수 전 의원의 지시로 댓글 작업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가 지난 2016년부터 김경수 전 의원의 지시 아래 댓글 작업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씨는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서, 김 전 의원 앞에서 직접 댓글 매크로 작업을 시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말에 김 전 의원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드루킹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김 씨는 댓글 작업의 대가로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압박하자 곧바로 구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편지는 김 씨의 말을 변호인이 받아 적었는데, 해당 변호사는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의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국회 특검 처리를 앞두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황당하고 어처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지방선거 후보 등록에 앞서 다음 주 후반쯤 김 전 의원에 대한 재소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