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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등 '파인텍 고공농성 200일 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고공 농성 192일째인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체투지 행진 등을 포함한 '희망굴뚝 200일 공동행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사상 최장기 고공농성이 된 408일 간의 투쟁으로 고용·노동조합·단체협약 승계 및 생계 보장 약속을 받아냈지만 파인텍은 껍데기뿐인 유령공장이었고 약속은 휴짓조각이 됐다"며 "김세권 사장은 공장을 폐쇄했고, 지금까지 한 번도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부가 뒷짐을 지는 사이 법원은 서울에너지공사의 가처분을 승인해 굴뚝의 두 노동자에게 하루 각 50만 원씩의 퇴거 강제금이 쌓여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기탁 전 파인텍지회 지회장, 박준호 사무장은 "파인텍 공장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노조에 약속한 고용승계·단체협약 등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1월 12일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에 올라가 농성을 벌여왔다. 이는 회사의 공장 가
노동자들은 이날 목동 스타플렉스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청와대까지 약 19.1㎞ 거리를 오체투지로 행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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