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 씨가 성추행을 당한 스튜디오에서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피해자가 또 나타났습니다.
벌써 4번째 폭로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 번째 피해자 A 씨는 양예원 씨를 포함한 기존 피해자 3명 가운데 한 명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양 씨가 SNS에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고소인들이 함께 법적 조치에 나서자고 A 씨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A 씨는 결국 "양 씨 등이 피해를 입었다는 스튜디오에서 강제로 노출 사진을 찍었으며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어제 해당 스튜디오 실장 장 씨 등 2명을 소환조사한 직후, A 씨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아직 고소장을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피해 접수가 된 만큼 고소 여부와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 번째 피해자까지 등장했지만, 피고소인들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사실상 감금 상태에서 촬영 진행됐었는데요. 인정하십니까?
"…."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나타난데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피고소인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