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종아동 2만명…39명은 아직 미귀가

25일 '실종아동의 날'…평창 여자컬링대표팀 홍보대사로


지난해 실종된 18세 미만 아동은 약 2만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39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아동은 2013년 2만3천89명, 2014년 2만1천591명, 2015년 1만9천428명, 2016년 1만9천870명, 2017년 1만9천956명으로 최근 들어서는 연간 2만명 안팎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신고된 실종아동 가운데 39명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신고된 아동 중 13명은 미발견자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장기 실종아동으로 남아있는 사람은 총 588명. 이 중 실종된 지 20년 된 경우가 352명입니다.

정부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도입했습니다. 등록된 지문과 얼굴사진 등을 등록한 아동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358만1천944명으로 국내 18세 미만 아동의 42.2%에 이릅니다.

이에 복지부와 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12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열고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실종아동 찾기 홍보대사로는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대표팀이 위촉됐고, 실종 수사 및 DNA 검사 등 실종아동 찾기 활동에 공헌한 일선 경찰수사관과 연구자, 민간단체 관계자 등 22명은 복지부와 경찰청,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