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일부 학생들이 칼럼니스트 은하선 씨의 강연에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은 씨를 초청한 총여학생회의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여학생회 측은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반격)를 넘어 인권 운동 전반에 대한 백래시"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연세대 위당관에서 총여학생회와 제 2회 인권축제 기획단 주관으로 은하선의 ‘대학 내 인권활동과 백래시’ 강연이 열렸습니다.
은 씨의 강연은 시작 전부터 반대가 거셌습니다. 강연 하루 전인 23일엔 페이스북 '연세대 대나무숲'에는"은씨의 초청 강연은 취소돼야 한다"는 주장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은하선이 '십자가 예수 형상의 딜도(자위도구)' 사진을 SNS에 올렸고, 은 씨가 과거 남성 혐오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은 씨의 강연을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총여학생회는 지난 24일 강연을 예정대로 진행
한편, 은 씨는 오늘 (25일) 자신의 SNS에 “연세대 총여학생회 폐지 운동은 성적 질서의 교란에 대한 일부 기독교인들의 공포와 흔들리는 가부장제로 인한 남성 권력의 무너짐에 대한 안티페미니스트들의 공포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라며 “그야말로 제대로 된 페미니즘 백래시를 보여주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