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여대 앞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손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더듬은 사진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여성 치마 속을 촬영하고 몸을 만진 혐의(강제추행 등)로 사진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5월 4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여대생 등 215명을 225회에 걸쳐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증명사진 촬영에 앞서 옷매무새를 잡아준다며 피해자들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추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증명사진을 찍은 다음 피해자들에게 사진관의 컴퓨터에 사진 원본을 받을 이메일 주소를 적
경찰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215명 중 75명을 특정해 그중 30명으로부터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몰래 촬영한 사진 등은 소장만 하고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