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여고생에게 성희롱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내 한 여자고등학교의 남자 교사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SNS에 이런 내용을 담은 글이 오르자 지난 24일 하루 해당 학교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3명의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몸매·얼굴 평가를 하면서 성희롱에 가까운 부적절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것을 직접 또는 간접 목격했다고 답변했다. 의혹이 제기된 교사 3명 중 1명은 이미 수업에서 배재됐다.
앞서 학교 측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의무에 따라 해당 교사 3명과 관련된 의혹을 경찰에
도교육청은 최근 '미투' 폭로가 나온 관내의 또 다른 학교에 대해서도 다음날 전수조사에 나선다. 문제가 된 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교사 한 명에 대해 "온갖 성희롱을 일삼았다. 범죄 수준이었다"라며 피해 사례를 상세히 게시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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