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 통과에 앞서 민주노총 등 집회 참가자들이 국회로 진입하려다 물리적 충돌마저 빚었습니다.
우종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깃발과 피켓을 든 사람들이 국회 앞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개정안에 반발하며 노동계가 총파업투쟁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 "개악 즉각 중단하라! 즉각 중단하라! 투쟁!"
민주노총은 전국 단위로 매일 2시간씩 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적폐세력과 문재인 정부 집권여당도 한 통속이었습니다. 민주노총은 투쟁으로 맞받아치고, 돌파해 나갈 것입니다!"
주최 측은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 총파업 집회에 5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회로 향하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집회참가자들의 국회 진입을 통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해 경찰관과 참가자 일부가 부상했고,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체포됐습니다.
이후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찬성 160표, 반대 24표, 기권 14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전국노동자대회를 대정부 투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