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인 애플 망고가, 경남 통영에서 본격 수확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도 한 달 이상 빨리 출하돼, 지역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으로 어린아이 얼굴크기만 한 자줏빛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익는 정도에 따라 초록에서 보라, 붉은색으로 변해가는 아열대 과일, 애플망고입니다.
경남 통영은 따뜻한 기후 덕분에, 이미 7년 전부터 애플망고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당도는 멜론과 비슷한 23브릭스를 자랑하지만, 새콤한 맛도 일품입니다.
▶ 인터뷰 : 이중환 / 농민
- "일조가 좋아서 당도도 좋고 맛도 아주 뛰어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날씨가 따뜻하고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한두 달 빨리 수확합니다."
통영산 애플망고의 kg당 가격은 5만 원 선.
따뜻한 날씨 덕분에 다른 지역보다 출하시기가 한 달 이상 빠르고, 맛과 식감이 뛰어나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집니다.
통영시는 애플망고의 재배면적을 늘리는 등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찬국 / 통영시 미래농업과
- "다양한 보조지원 사업으로 고소득 작목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재배하는 농가들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통영 애플망고가 이 지역 농민들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