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최근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로 이 목사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5년까지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4월 이재록 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6명의 여신도들이 이 목사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이 목사를 두차례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이 목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 목사가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2010년 10월부터 5년간 7명의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앞서 피해자 6명은 이 목사가 ‘기도처’로 부르는 경기·서울의 아파트에 불러 미리 준비해둔 여성용 속옷을 입힌 뒤 강제로 추행하거나 잠자리를 가지게 했으며 행위가 끝난 뒤에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서방님’이나 ‘주인님’ 등으로 부르게
한편 서울 구로구에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신도 수가 13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만민중앙성결교회’의 ‘목사’를 자처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예장고신 등 한국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인사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