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첫주 휴일인데, 더위는 한여름 같았습니다.
경북 경주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았는데요, 바다와 산에는 때 이른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 바다를 질주하는 제트보트가 하얀 거품을 일으킵니다.
황금빛 백사장은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물들었고, 선탠을 즐기려는 여성들이 백사장을 차지했습니다.
이른 더위에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성큼 다가온 여름을 즐깁니다.
▶ 인터뷰 : 송관우 / 경남 양산시 서창동
- "아이 지칠 때까지 멋지게 놀아주려고요. 재미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피서지에는 때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온 종일 이어졌습니다."
도심 인근의 울창한 숲도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시원한 나무그늘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인제 / 광주 진월동
- "보물찾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이들하고 뛰어노니 더운 줄도 모르고 시원하고…."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3.3도까지 치솟았고, 서울 30.8도, 광주 31.4도를 기록했습니다.
영남과 호남 내륙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진 더위는 이번 주 초반부터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전성현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