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이 오늘(4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하면서 이번 주 중 특검이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오늘 비공개로 첫 논의를 한 뒤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후보에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루킹 특검법은 야4당 교섭단체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후보 4명을 추천받아 이 중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별검사법'이 통과 후 시행되면, 국회의장은 특별검사법 시행일로부터 2일내에 특별검사의 임명을 대통령에 요청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2명으로 압축된 특검 후보의 추천절차가 공식적으로 청와대에 전달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내로 두 사람 중 한 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드루킹 특검 수사인력은 특별검사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총 87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60일로 하며, 30일간 한차례 연장할 수 있습니다.
특별검사는 퇴직하는 날(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하는 결정을 하거나 판결이 확정되어 보고서를 제출한 때)까지 효력을 가집니다.
특검 구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번 달 하순경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