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학교 부정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998년 당시 부정편입 의혹뿐만 아니라 현재 편입학 운영 실태까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인하대학교에 꾸려진 교육부 현장조사단 사무실로 학교 관계자들이 들어갑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편입학 의혹이 가열되자 교육부는 오늘(4일)부터 조사관 5명을 보내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2년제 대학을 다니던 조 사장은 1998년 인하대 경영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는데, 당시 편입학 자격 요건에 미달해 부정편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교육부는 조 사장 의혹과 더불어 현재 인하대의 편입학 운영실태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교육부 관계자
- "관계자 면담도 필요한 사안도 있고요…. 또 자료가 워낙 방대하니까 저희가 추가로 또 요구할 사항이 있을 수도 있고."
한편, 오늘 오전 인하대 동문회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교육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조사단 사무실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인하대 측은 "교육부 조사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교육부는 내일까지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필요하면 조사 기간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