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24시] "막판까지 격돌"…창원시장 선거전 치열

【 앵커멘트 】
경남 창원시장 선거 열기가 뜨겁습니다.
민주당 후보의 약진 속에, 한국당 후보의 추격, 그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시장의 표심 안기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원시장에 세 번째 도전하는 더불어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여당의 힘에 더해 부지런히 바닥 민심을 훑어온 결과입니다.

▶ 인터뷰 : 허성무 / 창원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 "누가 지역에 더 충성하고 지역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할 사람인가 하는 것을 늘 호소해 왔습니다. 단일화된다 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인 조진래 후보는 보수 텃밭 잡기에 안간힘입니다.

보수 표심이 결국은 자신의 손을 들어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진래 / 창원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을 이해시킨다면 충분히 우리 자유한국당이 창원을 다시 지켜낼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지지율에도 공천에 탈락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안상수 현 시장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진짜 보수 세력의 결집을 통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창원시장 무소속 후보
- "당 대표까지 지낸 저 안상수가 보수의 중심에 서서 경남과 창원의 보수 세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소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한결같이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규헌 / 창원시장 바른미래당 후보
- "해운과 기계산업이 아주 엉망입니다. 첨단산업을 연계시켜서 창원의 경제를 살려야 상권이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석영철 / 창원시장 민중당 후보
- "구조조정 당하고 길거리로 쫓겨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노동자들을 대변할 사람들이 사실상 없습니다. 벼랑 끝에 있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려고…."

▶ 인터뷰 : 이기우 / 창원시장 무소속 후보
- "제가 시장이 되면 주력산업인 기계 산업에 정보통신 산업을 융합시켜서 성장동력 회복의 단초를 찾겠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