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교수가 학생들을 "개돼지"라고 비하하는 막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재학생들은 전공교수 A씨가 막말을 일삼았다며 A씨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걸었습니다.
학생들은 대자보에서 A 교수가 전공수업 중에 "너희가 개냐 사람이냐. 자신이 개돼지라고 말을 못하냐. 개라고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 교수가 "어버이날에 아버지께 오랜만에 연락해서 이혼하신 이유를 여쭤보고 나에게도 알려줘"라고 하는가 하면 "요즘 `미투 운동'이 난리인데, 남 탓을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학생들은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신원이 불
학교 관계자는 "3월 말 피해 학생들로부터 탄원서를 제출받은 뒤 A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진상조사를 벌였다"라며 "다음 주 중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