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에 걸쳐 수십 명의 모르는 여성들에게 무작위로 음란 전화를 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수십 명의 여성에게 음란전화를 한 혐의(통신매체 이용 음란)로 A(30·무직) 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여성 27명에게 전화를 걸어 신음 소리를 내거나 "보고 싶다"고 말하는 등 음란한 내용의 통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가 전화를 끊으면 재차 전화를 걸어 범행을 지속한
무작위로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건 후 남성이 받으면 끊고 여성이 받으면 음란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호기심에 범행했다고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