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선 연예인들의 투표 인증샷도 화제였습니다.
텔레비전 속의 스타가 아니라 지역 일꾼을 뽑는 유권자가 된 그들의 모습 한번 보시죠.
이정호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최근 남측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사회를 맡았던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흰색 모자를 눌러쓴 채 투표장 앞에 섰습니다.
왼쪽 사진에선 투표장으로 향하는 화살표를 배경으로 가만히 정면을 응시하지만,
오른쪽 사진에선 손등에 찍힌 기표 도장이 선명합니다.」
화려한 뮤직비디오 속에서 카리스마가 넘치던 걸그룹 EXID의 하니는 「얼굴을 가렸던 마스크를 잠시 내리고 투표장 한쪽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옅은 미소를 띤 배우 고아라도, 」
「러블리즈 멤버 지애도 투표의 기록을 선명하게 남겼습니다.」
첫 투표의 감격은 스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애 첫 투표하고 왔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꼭 투표해 주세요'라는, 어른스러운 글까지 남긴 1999년생 배우 김소현의 손등 위 기표 도장은 더욱 빛이 나고,」
동갑인 트와이스의 멤버 채영도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인증샷을 날렸습니다.」
스타의 인증샷은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턱수염에 선글라스를 「낀 가수 이승철의 SNS에는 투표하러 가겠다는 댓글이 쉴새없이 달립니다.」
화려한 무대 위 스타들,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로 팬들 앞에 서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도사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