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사~원시선 노선도 [제공 = 국토교통부] |
노선은 부천 소사역에서 출발해 시흥시청역, 안산 초지역(4호선 환승)을 거쳐 원시역까지 간다. 총 길이 23.3㎞에 모두 12개 역이 들어선다. 2011년 4월 착공해 7년 2개월 만에 개통하게 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노선 개통으로 전철 서비스 불모지였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통근길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분석에 따르면 현재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그러나 앞으로 전철을 이용하면 33분만에 같은 구간을 주파할 수 있게 된다. 또 소사역과 초지역에서 각각 경인선(서울1호선), 안산선(서울4호선)과 환승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후 경기 남부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환승해 여의도, 인천, 안양, 성남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으로 촘촘히 연결된다.
이번 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측으로 대곡∼소사선·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장항선 등과 연결돼 우리 국토 서측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서해선축을 형성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통근용 전동차뿐만 아니라 일반 고속 장거리 여객 열차와 화물열차 등도 수송하는 여객·물류 간선철도로 기능하게 된다.
[최희석 기자]
↑ 소사~원시선 노선도 [제공 = 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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