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촛불집회는 다행히 시위대와 경찰간 큰 충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부터 3일간 철야 릴레이 농성이 예정돼 있고 연휴로 시위 인원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텐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임진택 기자!
네 경찰청입니다.
앵커)
어제 집회는 큰 충돌 없이 끝났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어젯밤 28번째 촛불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3천 5백여명의 시민들은 서울 종로와 을지로 일대로 가두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어 9시 반 쯤에는 시위대 대부분이 해산하고 일부는 광화문 사거리로 집결했습니다.
어제 시위는 오락가락하는 비로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고 큰 충돌없이 마쳤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 2시 40분 50대 남성이
분신 자살을 시도해 현재 한강성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연휴가 이제 시작되는데요.
이 기간 시위대는 72시간 동안 철야 농성을 벌이죠?
기자)
네
시위대는 이번 연휴 기간을 국민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분수령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저녁부터 8일까지 시청앞 서울 과장에서 72시간 동안 철야 농성이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이기간 동안 촛불집회도 계속됩니다.
특히 서울대 등 적지 않은 대학들이 오늘하루 동맹 휴업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국민대책회의 등 시민단체
여기에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도 오는 10일 법질서수호 FTA 비준 촉구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시민단체간 충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mbn뉴스 임진택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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