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소통’이다. 조직 내에서도 조직 활성화 문화를 위해 소통에 대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소통 전문 강사이자 아트 스피치 디렉터 한수정 강사는 진정한 소통의 시작은 ‘다름을 인정할 때’부터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다 다릅니다. 똑같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겠죠.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조직원 누군가를 틀렸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2018년 6월14일에 글로벌기업 S사 강의 시작에 앞서 한수정 강사가 교육생들을 상대로 한 말이다. 한수정 강사는 이어서 교육생 80여 명에게 DISC 행동 유형 진단의 시간을 갖고 교육생들을 분석했다.
DISC 행동 유형이란, 1928년 미국 콜롬비아 대학 심리학 교수인 William Mouston Marston 박사가 독자적인 행동 유형 모델을 만들어 설명한 것으로 인간은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 4가지 형태로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한다.
한수정 강사는 사람을 무 자르듯 싹둑, 4가지 혹은 8가지로 나눈다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DiSC 행동 유형 분석을 통해 자신의 행동 유형과 강점을 발견하고 나뿐만 아니라 조직 내 구성원들의 유형 분석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긍정적인 조직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정 강사의 말에 따르면 정말 잘 맞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궁합이 잘 맞는 유형이 있다는 것이다. 유형별 특징과 방법론을 제시하자 교육장은 술렁이기도 했다. 다들 크게 공감하면서 경청하는 모습들이 확인됐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기준이 될 수만도 없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나의 유형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한 후 어떻게 접근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그 솔루션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수정 강사는 단순 방법론이 아닌 현업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들을 스피치적 요소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교육했다. 또한 실습을 통해 바로 실천하는 시간도 가졌다.
소통전문교육 강사, 아트스피치 디렉터 한수정 강사는 아나운서, 방송인 출신의 스피치 전문강사로 현재 피플앤스피치 대표이다. 저서로는 '내 말은 그게 아니었어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