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고교생 7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A 양 등 고교생 7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A 양 등 2명은 지난 5월 7일 오후 2시 30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카페로 중학교 2학년 B 양을 불러 훈계하다 인근의 한 아파트 건물 뒤편으로 장소를 옮겨 B 양을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A 양의 다른 친구 5명은 인근의 한 노래방으로 B 양을 데려가 손과 발로 폭행하고 담뱃불을 던져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양이 SNS에 친구 부모에 관한 욕을 했고, 이를 본 A 양 등이 훈계를 하는 과정에서 B 양이 따지면서 폭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차 폭행을 주도한 고교
폭행 혐의 가해자인 고교생 7명 중 5명은 여학생, 2명은 남학생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CCTV 등 객관적인 보강증거를 분석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