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례로 살해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대학교 휴학생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어제(2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20일) 오전 10시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와 어머니 C씨를 흉기로 찔러 차례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20일) 오전 10시 27분쯤 해당 아파트 청소 근로자로부터 "아파트 계단에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체포했
해당 오피스텔은 평소 A씨가 거주했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장 확인이 끝나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