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낙동강수계에서 유해물질인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이 검출됨에 따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대구 수돗물에서 과불화헥산술폰산을 포함한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검출되자 상수원인 낙동강수계에서 문제의 물질 배출사업장을 확인하고 배출을 차단했으며, 구미시는 이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고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또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유해물질 원인 원료의 사용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수계 정수장에서 2016년까지 최고 농도가 0.006㎍/L 수준이었으나 작년부터 검출 수치가 증가했습니다.
환경부는 구미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지난달 기준 농도가 5.8㎍/L로 나오자 지난 12일 배출 차단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지난 20일에는 0.092㎍/L로 떨어진 상태이기는 하지만, 지도·단속을 통해검출치를 종전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입니다.
환경부는 상수원으로의 배출
이 물질에 대해서는 아직 먹는 물 수질 기준 농도를 설정한 국가는 없으며, 일부 국가만 권고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는 것인 만큼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아니라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