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은 실종 8일 만에 알몸에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4일) 오후 2시 53분쯤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일명 매봉산 정상 7∼8부 능선에서 실종된 A(16·고1)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풀과 나뭇가지로 덮여 있는 게 아닌, 알몸에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휴대전화나 다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A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립글로스가 발견됐습니다.
눈에 띄는 핏자국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양은 실종 당시 상의는 반소매 검정 라운드티, 하의는 청바지, 신발은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습니다.
부패 정도가 심해 얼굴은 식별하지 못할 정도였고 왼쪽 하
경찰은 1차 육안 감식에서 A양의 신원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강진의료원에 안치하고 유가족 시신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미성년인 A양 지문이 등록돼있지 않기 때문에 DNA 감정 등 정밀감식을 해 신원을 정확히 밝혀낼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