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에 120톤이나 되는 쓰레기 더미가 한 달째 방치돼 논란입니다. 재활용 쓰레기와 각종 배달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어른 키를 훌쩍 넘게 쌓였는데요. 쓰레기 처리업체가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 분리작업이 어렵다며 처리를 거부하면서 생긴 상황입니다. 애초에 음식물을 분리하지 않고 버린 것도 문제라는 지적인데요. 당장 이번주 장마가 예보되며 오물이 강물로 스며들까 우려되지만, 한강사업본부는 다음 달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 선수가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빈 만찬장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며 지난 2월 열린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22일 크렘린 대궁전에서 열린 국빈 만찬장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 선수들이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평창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안현수 선수를 두 번이나 끌어안고 애정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하며 입은 재킷이 논란이 됐는데요. 바로 재킷에 새겨진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는 문구 때문이었죠. 이민자 아동을 외면한다는 비판 속에 이 문구를 활용한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는데요.‘나는 정말 신경쓴다’는 문구의 재킷 사진부터, 자유의 여신상이 입은 옷에는‘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글까지 적혀 있습니다. 정말 무슨 의도였는진 알 수 없지만, 멜라니아 여사의 자켓을 두고 인터넷에선 해석이 분분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출입국 관리 직원들에게 무서운 경고를 날렸습니다.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의 돈을 뺏으면 “IS 조직원들이 들어오는 섬으로 보내 버리겠다“고 한 건데요. 그 배경에는 필리핀 출입국 관리 직원이나 경찰이 관광객들에게 입국 수속을 빨리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뇌물을 받아내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두테르테 대통령만의 독특한 방식이라고 해야할까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