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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물 정치인이라 하나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며 "이런 식이면 전두환이 죽어도 훈장 주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필은 총으로 권력을 찬탈하였다. 독재권력의 2인자로서 호의호식하였다. 민주주의를 훼손하였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 이 자랑스런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의 시간을 되돌리지 말라"고 김 전 총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황교익의 발언에 대해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이 틀리다. 전 전 대통령과 JP하고는 결이 틀린 것으로 보셔야지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100불 되는 나라가,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렇게 이룬 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하면서도 그 산업화를 일으킨 장본인이, 주역이 JP인데 그걸 그렇게까지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총리의 공과에 대해 언급했다.
김 전 총리의 훈장 추서에 관련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군인권센터는 25일 무궁화장 추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관련 청원이 200여 건 가까이 게시됐다.
고 김종필 전 총리는 지난 23일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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