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죠.
현재 DNA 검사와 부검이 진행 중인데,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저는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강진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발견된 추정 시신의 DNA를 추출해 국과수에 긴급 검사를 의뢰했지만, 시료가 정확하지 않아 아직 실종된 이 양과 같다는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습니다.
또 오늘 시신 발견장소 주변 수색에서도 범행도구나 여고생의 옷가지, 휴대전화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신은 오늘 오전 9시 국과수 장성분원으로 보내져 부검이 진행됐는데요.
1차 부검 소견 결과, 경찰은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숨진 이유를 판단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부분적으로 백골화가 진행돼 사후 시신 훼손 여부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머리카락이 없었고 현장에 남지 않은 점도 좀 더 검사를 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부검 소견을 받아조사할 계획이며, 독극물 여부와 알코올 검출 여부 등 정밀 부검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의 차량 안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의 DNA 검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진경찰서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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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