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데요.
오늘은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내일은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4시쯤부터 서울 지역에 비가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든 겁니다.
이번 장마는 시작부터 기세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27일)까지 남부지방엔 80~150mm, 중부지방엔 30~80mm, 강원 영동과 제주는 10~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내일은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이번 비는 중부지방에선 내일 아침, 남부지방에선 내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이번 주 후반까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겠고, 주말에는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는 등 내륙을 오르내리며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장마전선은 발달하는 비 구름대의 남북 간 폭이 좁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불볕더위는 한풀 꺾이겠고,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