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공공데이터 관련 창업지원 시설 개소

서울과 부산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지원 시설이 문을 열었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강원도는 27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내 공공데이터 창업 지원 종합공간 '오픈스퀘어-D 강원' 개소식을 가졌다. 오픈스퀘어-D는 공공데이터 관련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와 창업까지 지원하는 공간으로 서울과 부산에 이어 강원도 세 번째로 설치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내 공공데이터 관련 예비 창업자는 입주공간과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등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데이터 퍼스트(DATA FIRST)'를 비전으로 선포해 미래 산업 육성의 최우선 순위를 데이터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강원도엔 더존비즈온 등 네이버와 민간데이터 센터가 있어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강원 지역에 전국에서 세 번째로 오픈스퀘어-D를 개소하게 된 것은 공공데이터가 지역 거점 창업의 핵심원천으로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며 "공공데이터가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혁신 창업이 붐을 이룰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행정안전부는 오픈데이터포럼(운영위원장 윤종수), 강원빅데이터신산업포럼(공동위원장 한종호, 나득균)과 함께 지역 중심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열었다. 토론회엔 공공데이터 개발자와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