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한 교회에서 열린 장례식장을 꽃다발이 아닌 가방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조문객들이 조화가 아닌 가방을 가져온 건데요.
30년간 교편을 잡았던 와델이라는 여교사가 암으로 투병하던 중 지인들에게 자신이 죽으면 꽃보다 학용품을 넣은 가방을 기증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렇게 모인 가방 수백 개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전달이 됐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보다 학생들을 생각한 선생님. 가방이, 아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더욱 와 닿게 하는 한 장의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