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반대 뜻을 밝히고, 정부가 주민들의 피해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특히 새마을 관련 사업을 지속하기로 해,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힌 민주당 출신 장세용 구미시장과의 첫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탈 원전에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신규원전 폐지와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로 지역 경제 피해 규모가 9조 5천억 원에 달한다며,
피해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정부가 원전 관련 연구소와 국책사업 유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보상을 받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원전 방재 센터라든지 이런 것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는 데,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이 887억 원이 든 새마을공원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 지사는 새마을 사업을 유지 의사를 밝혔고, 조만간 장 시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구미시장님께서 애초에는 아주 강하게 새마을 테마파크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겠다고…. 그 분(장세용 구미시장)을 만나면 새마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국방부가 입지를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며 "결정 이후 지역 간 갈등이나 반발에 대해서는 대안을 가지고 중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