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위기를 맞은 우리 농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과 장비를 통해 창의적으로 농사를 짓는 이 스마트 팜이 경북 상주에 들어섭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상주시의 한 토마토 농가.
온도와 습도, 채광 등을 컴퓨터를 통해 원격으로 조절하는 이른바 '스마트 팜' 온실을 운영 중입니다.
난방비는 70% 줄었고, 경영비와 인건비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토마토는 1,500여 톤을 수확해, 40%가량을 수출하는데, 직거래를 통해 52억 원의 매출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송해준 / 새봄 마케팅팀장
- "스마트 팜에서는 토마토 작물이 가장 좋은 조건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토마토 작물에 그때그때 생육환경, 조건에 맞춰서…."
경상북도가 KT, 롯데마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손잡고, 스마트 팜 혁신 밸리 조성 사업에 참여해 1,55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상주시에 스마트 팜 혁신 밸리를 조성한 뒤, 쉽고 편한 농업,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청년들이 농업에 종사하면서 제조도 하고 판매도 하고 그리고 장가도 시집도 가고 결혼도 하는 그래서 아기를 낳으면 보육도 하고 교육도 하는 이런 스마트 밸리를…."
새로운 기술 도입과 판로 개척이 가능한 스마트 팜이 농촌에 청년을 유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