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의 사진을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에 대해 2차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정 씨의 투신 소식이 알려지자 양 씨의 SNS엔 책임을 묻는 비난 댓글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무보트를 탄 구조대원들이 다리 밑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양예원 유출 사건'의 피의자인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를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정 씨는 그제(9일) "지금 상황이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북한강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2차 수색은 정 씨가 투신한 지점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과 강변 수색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장마철 불어난 물로 유속이 빨라진 탓에 수색범위는 전보다 넓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직 발견 안 됐습니다. 물살이 좀 세서요. 수색범위를 넓혔는데 아직 나온 건 없네요."
9시간에 걸쳐 진행된 2차 수색 작업에도 정 씨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 씨의 투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예원 씨의 SNS에는 온종일 비난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투신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법적 대응을 암시하는 댓글까지 이어졌습니다.
양 씨측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가운데,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