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사탄의 탈을 쓴 신부'라고 비난했다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 재판 절차가 11일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 광주지법 354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이 사건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피고인 전 전 대통령 대신 변호인이 출석할 예정이다.
당초 재판부는 쟁점 등이 복잡하지 않아 준비기일을 열지 않으려고 했으나, 전 전 대통령 변호인이 지난 9일 준비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
이날 준비기일에는 전 전 대통령 변호인이 나와 전 전 대통령 법정 출석, 재판부 이송 신청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2호 법정에서는 전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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