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은 각각 청와대와 고용부 앞에 집결했습니다.
노동계가 최저임금위원회에 제시한 시간당 1만 790원 밑으로는 물러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저임금삭감법 폐기' 피켓을 든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만 790원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를 요구하는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회원들입니다.
(현장음)
"노동자 민중 다 죽이는 임금개혁 저지하자!"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에 상여금 등을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폐기하지 않으면 최저임금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위원장
- "대통령 면담과 장관과 노정회의를 했지만 그대로였습니다. 최저임금 개악을 원상 회복시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위 전원회의가 열리는 고용노동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공익위원들과 한국노총 측 위원들만의 표결로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는 있지만, 사회적 합의라는 명분은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노동계가 최저임금위 전원회의 불참과 함께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면서, 정부와 노동계 사이의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김영환 VJ·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