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가 연이은 증편을 앞세우며 지방공항 운항을 늘리고 있다. 기존에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주로 찾던 인천과 김포공항 말고 자신의 지역에서 가까운 공항에서의 출국이 용이해진 것.
최근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상반기 한국 출발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국내 공항 10곳의 검색량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부동의 인기를 누리던 제주공항이 대구와 청주공항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 발 해외여행 검색량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출발 항공권 검색량 또한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제주공항을 제외한 김해, 김포, 대구, 청주, 제주, 광주, 무안, 군산, 울산 등 국내 9개 지방공항은 두 자리 이상 검색 증가율을 보였다. 울산공항의 경우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고, 무안공항과 광주, 군산공항 출발 검색량 역시 각각 244%, 56%, 64%씩 증가했다.
지방공항의 활성화에는 저비용 항공사의 지방 출발 취항지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은 정기 및 부정기 노선을 확장해 ▲ 일본 오사카 ▲ 태국 방콕 ▲ 몽골 울란바토르 ▲ 베트남 다낭 등을 인천·김포국제공항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다. 무안공항도 ▲ 중국 상하이 ▲ 일본 오사카 및 기타큐슈 ▲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해외 인기 여행지를 취항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 일본 오사카 오사카성 |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지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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