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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인사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드루킹 최측근이다.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는 별다른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으나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서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
특검팀은 지난 2016년 드루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5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하려 했을 당시 도 변호사가 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불법 모금을 주도한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수사에서도 자금 출납 자료 등 각종 증거물을 위조해 드루킹 일당이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수사 개시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경공모 댓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도 변호사는 그간 4차례 특검에 출석해 대부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특검은 그가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 수사 개시 21일 만에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도 변호사를 구치소에서 소환해 보강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같은 시각 필명 '서유기' 박 모(30)씨를 소환하고 이보다 이른 오전 10시에는 드루킹 김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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