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항만 운송을 비롯한 전국의 물류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민성욱 기자...
[질문] 이미 화물연대는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정부는 어떤 대책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오늘(13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합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오늘 회의에서는 대체수송 수단 투입과 경찰력 투입을 통한 수송로 확보 대책 등이 논의됩니다.
정부는 먼저 철도 수송량을 평소보다 100량 늘려 매일 컨테이너 단위 200TEU를 추가 수송할 계획입니다.
또 부산항과 인천항을 연결해 하루 175TEU를 운송할 수 있는 연안컨테이너 선박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군 컨테이너 차량 100대와 화물차주단체 차량 500대, 컨테이너 운휴 차량 2천대도 투입됩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그러나 파업 여파에 따른 물류 차질이 이미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부산항 북항의 경우 이미 83%까지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상태여서 파업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부산항 전체가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운수노조는 오늘(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과 항만, 철도 부문 노조의 행동 방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어서 화물연대에서 비롯된 물류 대란이 전 부문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