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5명이 순직하고, 1명이 부상한 추락 사고의 헬기가 마린온이 수리온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자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MARINEON)' 2호기로,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습니다.
마린온은 해병대가 도입한 첫 상륙기동 헬기 명칭으로 해병대를 뜻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SURION)'을 합성한 이름입니다.
수리온은 한국형 기동헬기를 지칭하며 마린온은 수리온를 개조해 만든 헬기입니다.
마린온의 추락원인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번 사고로 마린온과 수리온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소방·경찰 헬기 등 다목적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빙 현상 결함 등으로 안전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마린온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5년 말 마린온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3년 7월부
이어 함정·해상 환경의 비행 성능 검증을 거쳐 2016년 1월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습니다. 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