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물병' 이 돌아왔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사진. 하지만 이 제품은 2013년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이른바 '국민 물병'으로 불리며 오렌지주스를 유리병에 담아주던 제품은 가벼운 페트병의 등장으로 사라졌다.
대표적 유리병 주스인 '델몬트'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스의 방문판매가 사라지며 소비자들은 무거운 병을 직접 들고 다녀야 했고 유리병에 대한 선호가 떨어졌다"며 단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엔 마트에 또 다른 유리병 오렌지주스 제품인 '해태 썬키스트 오렌지 100'이 진열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급속도로 퍼졌고 유리병 주스가 단종된 줄만 알았던 누리꾼들은 "반갑다", "드디어 부활한 것인가", "저 마트가 어디냐" 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최근에 찍은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18일 "썬키스트 오렌지주스 유리병 1.5L 제품은 2013년 까지만 판매됐고 그 이후로 현재까지는 판매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병 주스는 사라졌지만 인기
유리 소재라 환경친화적이고 손잡이 부분에 홈이 파여있어 주스를 다 마신 후엔 보리차를 담아 물병으로 재활용하던 시절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중고시장에 종종 이 병이 매물로 올라왔고 아예 비슷한 유리병이 상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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