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보건소가 자살 예방을 위해 소상공인들과 번개탄 판매 방법 개선에 나섭니다.
충주시 보건소는 번개탄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3일 충주슈퍼마켓협동조합·충주정신건강복지센터와 번개탄 판매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업무협약에 따라 충주슈퍼마켓협동조합에 가입된 6개 슈퍼마켓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됩니다.
우선 번개탄 진열 방식을 개선합니다.
가급적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 구매자의 요청이 있을 때 사용 용도를 확인합니다. 생명 사랑 문구가 담긴 봉투에 넣어 판매합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줌으로써 극단적 선택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충주시보건소는 운영 효과를 분석,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을 상대로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정신건강복지센터는 번개탄 판매 업체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관찰합니다.
자살 위험군에 속하는 주민들을 주기적으로 상담하고 관리합니다.
충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이 극단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다"며 "자살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