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덥다…서울 낮 예상 최고기온 37도

【 앵커멘트 】
어제 더위, 정말 견디기 어려우셨죠?
그런데 오늘은 더 덥습니다.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섭씨 36.9도,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휩쓴 1994년 이후 7월로는 최고치였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이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22일) 서울 낮 기온이 어제(21일)보다 높은 37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구는 36도, 대전과 광주 35도 등으로 전국이 그야말로 찜통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낮 기온은 평년보다 4도에서 7도가량 높은 것으로, 전국 대부분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낮 동안에 올라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전국에선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사이 극심해진 더위는 동중국해에서 북서진하는 제10호 태풍 '암필'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유입된 습한 공기가 열기를 꽤 오래 유지할 것으로 보여 불쾌지수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가축 폐사와 함께 식중독, 일사병 등 무더위로 인한 각종 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