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동물 영화를 선보이는 영화제가 다음 달 17일 전남 순천에서 개막합니다.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사람과 동물이 교감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 세계대전으로 영국의 한 동물원에도 전쟁의 위험이 몰아닥칩니다.
주인공 톰과 친구들은 위기에 처한 코끼리 버스터의 구출작전에 나섭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동물원'입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영화제에서는 19개국 49편의 동물 영화가 선보입니다.
▶ 인터뷰 : 박정숙 /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총감독
- "동물영화를 통해서 동물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동물에 대한 인식을 좀 확대하게 되고…."
남다른 동물사랑을 보여온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씨가 홍보대사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구하라 /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
-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뜻깊은 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돼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생태도시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영화제에 특별함을 더합니다.
▶ 인터뷰 : 허 석 / 전남 순천시장
- "같은 영화라도 어떠한 자연환경에서 상영되는가가 중요할 텐데요. 순천은 산과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다음 달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개최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