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재판이 오늘(27일) 마무리됩니다.
안 전 지사와 김지은 씨의 최후변론이 예정된 가운데 검찰의 구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마지막 재판이 오늘(27일) 오전 열립니다.
지난 2일 첫 공판 이후 6차례에 걸쳐 진행된 1심 재판이 모두 마무리되는 겁니다.
오늘 재판에는 우선 안 전 지사의 최후진술이 예정돼 있습니다.
성폭력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은 굽히지 않았지만, 그동안 안 전 지사는 공개적으로 침묵을 지켜왔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전 충남지사 (지난 13일)
- "오늘 부인 나오시는데 심정 어떻습니까?"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어 피해자 진술이 이어질 예정인데, 김지은 씨의 진술이 대중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위력 입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던 만큼, 검찰이 형량을 얼마나 구형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양측의 주장을 모두 들은 재판부는 다음 달 안으로 1심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