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대형 쇼핑몰 천장에서 부식된 시멘트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이로 인한 피해자가 없었고, 건축물 안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건물 붕괴 조짐'이 있다는 루머가 SNS에서 퍼져 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오늘(27일) 서초구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쯤 잠원동 뉴코아쇼핑센터 지하 1층의 한 매장 천정에서 바닥으로 파편이 떨어졌습니다.
서초구청이 현장 확인을 한 결과 파편은 천장 위 공조실에서 부식돼 떨어져 나간 시멘트 모르타르였습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건물 안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떨어진 파편에 일부 고객들이 크게 놀라면서 SNS에선 '뉴코아 아울렛에 균열이 가고 천정에서 돌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이 있다'는 루머가 퍼졌다. '당분간 뉴코아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말도 돌았습니다.
뉴코아는 일단 사고가 난 매장 천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시설물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달 안전점검 때는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뉴코아 아울렛에서는 지난 2015년 건물 외벽 용접 작업 중 내장재에 붙은 불이 창고 안으로 튀면서 불이 나 쇼핑객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