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우종수 포스코 교육재단 이사장 [사진제공 = 포스코교육재단] |
앙트십 캠프는 포스코교육재단의 포항, 광양, 인천에 위치한 4개 고등학교(인문고 3, 공고 1)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단의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과 공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전정신,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 등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함양토록 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사회의 성장 동력인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고, 창업가와의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과 팀별 과제를 수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모든 과정이 체험을 통해 스스로 체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기 과정은 도입과 심화과정으로 나뉘는데, 도입과정에서는 나의 과거·현재·미래를 돌아보고 미래 사회의 산업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실행하는 단계로 구성됐다. 캠프 참가생들은 국내 IT기업이 밀집해 있는 판교의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의 혁신 기업을 방문해 보고, 가상화폐·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수강했다.
심화과정에서는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과 기업가가 되기 위한 도전정신 및 전문성을 함양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봤다. 또 성동구의 소셜벤처 코워킹 공간인 헤이그라운드를 방문해 실제 스타트업의 창업 환경을 둘러보고 창업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생생한 경험과 현장의 이야기를 나눴다.
특강자로 초빙된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인 '주렁주렁' 정상민 대표는 사육사로 근무하던 중 테마파크를 창업한 생생한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줬고, KAIST K-School의 안성태 교수는 '재무정보의 필요성'을, DGIST의 임진우 교수는 '기술 혁신과 정보의 획득'에 대한 강의를
포스코교육재단은 그동안 초·중 원어민 영어캠프, 러시아 수학교수가 진행하는 수학캠프 등 우수교육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공유해왔다. 향후에는 지역사회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앙트십 캠프'를 지역 학생들에게 확대, 개방할 계획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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